울산시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사이 울산의 주요 철새 도래지를 둘러보는 ‘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정보무늬(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적 가치를 높였다. 사파리 명소로 지정된 총 20곳의 지점에는 QR코드가 부착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이를 촬영하면 해당 장소에 서식하는 조류의 사진과 상세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현장에서 발견한 새를 쉽게 구별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탐조 코스는 울산의 주요 하천과 해안을 아우르며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구역별로는 태화강 구수교에서 하구 명촌교에 이르는 9곳을 비롯해, 반구동과 농소3동 제방 관찰 데크를 포함한 동천 3곳, 정자항과 대왕암공원 및 슬도를 포함한 3곳이 포함된다. 또한 회야강 유역의 웅촌 석천리 오복마을, 남창들 대보교, 발리 자전거길 데크 등 3곳과 서생면의 솔개공원, 간절곶 등 2곳도 주요 관찰 포인트다.

운영 방식은 요일별로 특화된 코스를 제공해 관람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수요일은 동천, 목요일은 대왕암과 슬도, 금요일은 태화강 하구, 토요일은 태화강 선바위, 그리고 일요일은 회야강을 중심으로 탐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울산 시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생태계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생일대의 꿈, 아프리카 사파리가 주는 특별한 매력

울산에서 경험하는 조류 사파리가 일상의 소소한 발견이라면, 많은 여행자들에게 아프리카 야생 사파리는 평생을 별러 온 ‘꿈의 여행’이다. 수년간 저축하며 기다려온 단 한 번의 여행 기회 앞에서, 여행자들은 종종 4륜 구동차를 타고 사자나 코끼리를 만나는 사파리와 펭귄과 범고래가 기다리는 남극 탐험 사이에서 갈등하곤 한다. 이에 대해 론리플래닛의 소셜 미디어 디렉터이자 여행 전문가인 디파 락슈민(Deepa Lakshmin)은 사파리 여행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을 강조하며 결정을 돕는다.

지난 10년간 보츠와나의 덤불 속 캠핑부터 케냐와 탄자니아 사이 마라 강을 건너는 누 떼의 대이동까지 수많은 사파리를 경험한 그녀는, 사파리야말로 매번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보츠와나에서 코끼리와 긴 눈맞춤을 하고, 케냐에서는 사자 새끼들의 사냥 장면을 목격했으며,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 코뿔소를 찾아헤매던 기억은 그녀에게 각기 다른 강렬함으로 남아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000년 된 바오밥 나무 옆에서 즐긴 글램핑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이다.

다양성과 유연성, 그리고 생태계와의 교감

사파리 여행의 가장 큰 강점은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압도적인 다양성이다. 스리랑카에서 코끼리를 보는 것과 아프리카에서 보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듯, 여행자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무수히 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우수아이아나 푼타 아레나스에서 출발해야 하는 등 경로가 다소 고정적인 남극 여행과 달리, 사파리는 잔지바르나 세이셸 같은 휴양지에서의 일정을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사파리는 거대한 동물뿐만 아니라 미세한 자연의 생명력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극의 생태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눈과 얼음으로 덮인 환경에서는 생물체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사파리에서는 토양을 복원하는 거대한 흰개미 집 옆에 서 보거나, 초원을 재생하고 외래종을 제거하는 재야생화 현장을 지프를 타고 지나며 생태계의 순환을 팔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 덕분에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 여행객, 심지어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환경 보전 활동에 기여하고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