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2023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대한 BTS는 올해 초 마지막 멤버들까지 입대하면서 전원이 군 복무를 완료하게 됐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신병교육대 앞에서는 멤버 정국의 입대를 응원하는 현수막과 조용한 팬들의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팬들은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훈련소 방문 대신 ‘조용한 응원’으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국과 지민 역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을 통해 조용히 입영 심사를 받았습니다.
뷔와 RM이 나란히 입대한 다음 날, 정국과 지민이 군에 들어가면서 BTS는 모든 멤버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그룹으로 남게 됐습니다. 병역 특례 논의가 정치권에서 제기되기도 했지만, 멤버들은 줄곧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BTS의 입대 방식은 K-팝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습니다. 대중문화 평론가 김헌식 씨는 “BTS가 병역 문제로 인해 해체되지 않고 완전체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다른 아이돌 그룹도 이를 참고해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TS는 2025년 6월 이후 다시 완전체로 팬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팬들 역시 이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감은 음악 차트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표곡 ‘봄날’은 발매된 지 6년 10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금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군 복무를 모두 마친 BTS는 이제 다시 무대 위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팬들과 ‘아미’는 2025년, 7명의 멤버가 다시 뭉쳐 보여줄 새로운 여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